"포기하면 편해... 하지마..."
슬램덩크를 처음 본 때는 초등학교 다닐 때였던 것같다. 단지 웃고만 지나가기엔 너무나도 버거웠던 만화라서 그런가. 무슨 슬램덩크 철학이니 뭐니 하던데, 그런 것은 다 모르겠고 저 안감독님의 대사 하나는 요새들어 다시 생각하게 된다.
포기... 정말 안 좋은 단어. 어렸을 때부터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바른생활 시간에나 주변에서 귀에 닳도록 들었던 말. 스포츠에서 절대 말하면 안 되는 단어. 포기. 안 좋다.
무엇인가 모순이라도 되는 것인가. 그 하지 말아야 한다는 포기를 경제학에서는 당연한 논리로 1장부터 지껄인다. "기회비용" 경제재는 하나를 얻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포기해야한단다. 대부분 세상의 것들은 경제재라는데...
포기 안 했던 적 있던가. 지금까지 난 포기를 하지 않았나. 놀고 싶었지만 공부해야 했고, 갖고 싶었지만 참아야 했고, Z로 가고 싶었지만 A로 가야 했고, 포기만 하면서 살아온 것같은데...
포기 하지 말라니... 이거 무슨 개소리인가. 이제 그만 속고 무엇을 포기해야 하나 생각해봐야할 것같다. 버리지 말아야할 것을 버리지 않았는지, 버려야할 것을 가지려고 집착하고 있지 않은지...
포기하면 편하다. 거기에 포기 할 것 하지 말랜다. 정답인 것같다. 포기할 것을 포기하면 마음이 편하다. 포기할 것을 확실히 정하면 집착하지 않아도 된다. 또 포기 하지 않아야할 것에 집중할 수 있다.
